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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 눈물의 고별식…맨시티에서의 마지막 홈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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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여정,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을 10년간 책임졌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홈팬들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21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전은 더브라위너의 고별 무대로 꾸며졌고, 팬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의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했다. 경기장 주변은 'KING KEV' 문구가 적힌 깃발과 벨기에 국기를 든 팬들로 가득 찼고, 경기 내내 더브라위너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그는 후반 24분 교체 아웃되며 에티하드를 가득 메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눈물을 훔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 결과는 3-1 승…그러나 주인공은 단연 더브라위너 이날 맨시티는 본머스를 3-1로 제압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중거리 슛,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 니코 곤살레스의 이적 후 첫 골이 이어졌지만, 팬들의 관심은 온통 더브라위너의 작별에 쏠려 있었다. 전반 25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 장면을 보고 나를 혼낼지도 모른다”며 유쾌하게 웃었고, 팬들은 그의 진솔함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 헌정 영상과 동상 발표…맨시티 레전드로 영원히 경기 종료 후, 구단은 더브라위너를 위한 헌정 영상을 상영했다. 지난 10년간의 활약과 동료, 가족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전광판에 펼쳐졌고, "Thank You, Kevin"이라는 문구가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더브라위너는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구단으로부터 전 선수단 사인 유니폼과 평생 시즌권을 선물로 받았다. 이어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부에 그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뱅상 콤파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게로에 이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 동상 주인공이 된다. ...